Epoxy resin (에폭시 수지)


내열성, 전기 절연성, 접착성 등이 뛰어나며, 경화제(硬化劑)와 충전제(充塡劑), 보강제 등과 조합하여 사용된다.

[해설]
에폭시 수지란 분자 내에 에폭시기를 갖는 열경화성 수지의 총칭이다.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형은 비스페놀 A와 에피크롤히드린의 축합물(縮合物)이며, 총 수요의 약 90%를 차지하고 있다. 에폭시 수지는 내열성, 접착성, 전기 절연성, 내약품성, 내수성 등이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지만,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‘경화제’와 함께 사용된다.

또 무기물과의 융화력이 좋기 때문에 실리카와 산화티탄 같은 충전제, 보강제와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. 에폭시 수지는 이들 경화제와 충전제, 보강제의 차이에 따라 물성(物性)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폭넓은 용도가 개발되고 있다.

[응용과 전망]
에폭시 수지는 그 접착성을 살린 도료, 프린트 배선 기반과 IC 봉지재료(封止材料) 등의 전기ㆍ전자부품, 접착제 등에 이용되고 있다. 1984년의 생산량은 약 102,000t으로, 전년 대비 25%가 늘어났다. 이것은 마이컴, 오프콤 등 컴퓨터 기기, VTR 같은 전기 제품의 신장이 배경이 되고 있으며, 프린트 배선 기반과 IC 봉지재의 경우 30% 이상의 신장을 기록했다.

[참고용어]
1. 열경화성 수지: 열을 가하면 단단해 지고, 힘을 가해도 변형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용제에도 녹지 않는 성질을 갖는 수지이다.
2. 경화재(硬化材): 에폭시 수지는 경화재에 따라서 그 특성이 좌우된다. 에폭시 수지의 경화재료는 아민류, 산무수물(酸無水物), 기타가 있다. 이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강인하고 우수한 재료가 되지만 반면, 내충격성이 결핍되기도 한다. 이 결점은 희석제 등을 사용하여 보충하며, 사용 여하에 따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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